최민영 수강생


<아름다움과 불안이 공존하는>, 최민영


고통과 환희가 반복되는 나비는 혼란스럽다.

뒤틀리는 날개를 억누른 채 유혹과 유희를 애써 외면해 보지만

그것들은 나비의 날개를 자꾸만 간지럽힌다.


악순환의 달콤함이다. 틈을 비집고 나오는 미숙하고, 조각나고, 뜨거운 그것은 날 자꾸 긁는다.